서준범_진경 독도-독립문바위 한지에 수묵채색 100*150cm_2025
이 작품은 자연이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낸 거대한 조각물인 독립문바위를 진경산수화의 시선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파도와 시간의 흔적이 만들어낸 아치형 구조와 거대한 암반은 단순한 풍경의 아름다움을 넘어, 우리 영토 독도가 지닌 역사와 자연의 상징성을 느끼게 합니다. 작품을 통해 관람자가 마치 독도 해안에 서 있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경험하고, 이 땅을 품어온 자연의 힘과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이번 작업에서는 응회암 속에 드러난 암산암과 조면암의 회갈색 빛이 만들어내는 미묘한 색의 층위와, 오랜 시간의 침식이 남긴 바위 표면의 결(質)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색과 질감의 변화, 그리고 수백만 년 동안 이어져 온 시간의 흐름을 한 화면 안에 담아내어, 관람자가 독도의 풍경을 넘어 그 속에 축적된 시간과 역사까지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 위 그림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준범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지를 사용하시고자 할 경우, 반드시 (사)독도사랑운동본부로 연락하여 사용 관련 문의 및 협의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