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범_진경 독도-2268  한지에 수묵채색 600*200CM_2025


심해에서 하늘까지, 독도의 깊이를 그리다

 

이 작품은 해저 약 2000m에서 수면 위 168m까지, 총 2268m에 이르는 독도의 실체를 6m 길이의 두루말이에 담아낸 대형 한국화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독도는 바다 위로 솟아 있는 작은 섬의 모습에 불과하지만, 그 아래에는 수백만 년의 화산 활동이 쌓아올린 거대한 지질의 시간이 숨겨져 있습니다.

 

작품은 현재까지의 지질 연구와 자료를 참고하여 독도의 구조를 작가적 시선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바깥 표면은 화산재가 굳어 형성된 회색빛 응회암으로 덮여 있으며, 그 속에는 섬의 본체를 이루는 갈색 계열의 조면암이 자리합니다. 또한 조면암 내부 곳곳에는 청회색빛의 암산암과 조면암이 혼재된 층이 나타나며, 깊어질수록 암석은 점차 바다의 색과 어우러져 변화하고, 심해 약 2000m 부근에서는 검정빛 현무암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독도가 단순한 섬이 아니라, 바다 깊은 곳까지 뿌리를 내린 거대한 화산지형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특히 이 작품은 독도의 서도(西島) 높이인 약 160m를 기준으로 비례를 환산하여 제작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저 약 2000m 깊이를 6m 두루말이 속에서 실제 스케일에 가깝게 구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심해의 깊이와 지질의 층위를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습니다.

 

《2268》은 단순히 지질 구조를 묘사하는 것을 넘어, 독도가 우리의 땅이며, 태백산맥보다 높고 백두산과 한라산보다 깊은 산맥이라는 사실을 예술적으로 환기하고자 한 작업입니다. 독도의 날을 맞아, 보이는 섬의 형태를 넘어 바다 아래 2000m의 깊이를 따라 내려가며 이 땅의 규모와 의미를 다시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위 그림은 (사)독도사랑운동본부와 서준범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지를 사용하시고자 할 경우, 반드시 (사)독도사랑운동본부로 연락하여 사용 관련 문의 및 협의를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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