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이 연말연시를 맞아 ‘희망2021 나눔캠페인을 펼친 결과, 당초 목표 8천만원보다 높은 1억6천7백만원을 모금하며 경북에서 주민 1인당 성금 모금액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3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잠정 집계에 따르면 울릉군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모금액은 현금기부 1억3천만원, 물품기부 3500만원 등 총 1억6천7백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액 8000만원보다 8700만원이 더 모금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희망2021 나눔캠페인 출범 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캠페인 기간을 축소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총 62일간의 짧은 모금기간 에도 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3천만원, ㈜미래해운1천만원, ㈜한명전기, ㈜우정산업, ㈜동도레미콘 각 500만원, ㈜위드앤 마스크 10만장 등 지역 많은 기업에서 모금 및 성품 기탁에 참여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소외계층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명절위문금, 그리고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 등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로 올해 목표액을 전년도와 같이 8천만원으로 동결했지만 군민들의 잇따른 온정과 관심으로 목표액을 훌쩍 넘은 성과를 이뤄내게 됐다”라며 “뜨거운 나눔 실천에 함께 해주신 기부자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