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in]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 “대한민국 수호하는 마음으로 지켜야죠”
"독도가 대한민국입니다.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독도와 그 역사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조종철 독도사랑운동본부 사무국장의 다짐이다.
2013년 창립된 독도관련 사단법인이자 지정기부금단체인 독도사랑운동본부는 독도의 아름다움과 가치,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시민계몽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조 국장은 한국과 일본이 사회, 경제, 외교적으로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지만 독도에 관한 왜곡은 확실히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립 8주년을 맞았는데 올해 활동 계획은
"지난해부터 독도의 컨텐츠화와 대중화를 위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활용한 ▶독도상품 및 유튜브 채널 ‘독한TV’ 확대 ▶연예인 홍보단을 통한 언택트 문화공연 ▶독오안보체험견학 ▶각종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을 비롯한 국민에게 독도의 가치를 전달할 생각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기도, 경기도의회 등과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독도에 대한 도와 도의회의 관심과 애정이 뜨거운 만큼 독도수호의 최전방에 있는 시민단체와의 공동협력 체계 구축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여긴다."
-일본이 다케미사의 날 행사와 역사 교과서 왜곡을 강행하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강행하고 있는 다케시마의 날과 검정교과서, 방위백서 등의 역사 왜곡은 치밀하게 독도를 분쟁 지역화 해 국제적 여론을 유리하게 조성, 독도를 침탈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국내외 문헌과 여러 자료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일본의 태정관지령 등 고지도에도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독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어떠한 근거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왜곡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와 경기도의 역할을 진단하자면
"현재 정부는 국무총리실 소속 ‘독도지속이용위원회’를 통해 독도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인식은 미비한 수준이다. 때문에 이제는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설립해 독도 관련 시민단체와의 분·협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정 취약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도 관련 단체들을 검증해 지원한다면 독도에 대한 학술 연구, 조사, 정책제시,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독도입도지원센터’를 건립해야 한다. 현재 환경·안전 문제 등으로 건립이 보류되고 있는데, 조속히 예산을 편성해 우리 국민이 우리의 영토 독도를 365일 언제나 입도 할 수 있도록 방파제와 안전대피시설, 체험관 등을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의 경우 독도 수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활동상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독도수호 최전방에 있는 시민단체들과의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해 독도 수호를 위한 도의 여러 사업과 활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길 바란다."